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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등 6곳 ‘수도관’ 절도 피해

토런스의 한 스트립몰 내 6개 업소가 수도관을 도난당했다.   해당 몰에서 일식당 ‘토요스시’에서 일하는 매니저 심모씨는 22일 본지에 “아침에 출근해 영업준비를 하려는데 수압이 너무 약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건물 뒤 수도관을 확인하려고 갔더니 수도관 3개가 모두 잘려 사라진 채 없었다”고 전했다.   심씨가 보여준 피해 사진에는 금속 수도관이 날카로운 기계로 절단한 듯 정교하게 잘려져 있다. 이들 밸브는 건물 내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새로 설치하려면 950~1100달러 정도가 든다.   심씨에 따르면 토요스시를 포함한 주변 업소 6곳이 모두 같은 피해를 보았다. 그는 “원래 오전 11시에 가게 문을 여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 오픈 시간이 늦춰졌다”며 “급한 대로 임시 수도관을 연결했지만, 수압이 약해 설거지조차 제대로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씨의 가게는 손님 화장실을 임시 폐쇄했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못 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심씨는 “시공업체를 불렀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며 “추수감사절 연휴이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주말도 있는데 제대로 장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LA지역에서는 구리, 철, 전선 등을 절단해 고철상에 되파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주교통국(캘트랜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카운티 내 고속도로에서 전등 및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총 550건이 보고됐다.     이에 대응해 LA시의회는 최근 구리 절도범에 대응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검경과 협력해 시 전역의 구리선 절도와 불법 판매 단속에 나섰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인업소 수도관 한인업소 수도관 임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11-22

뉴욕시 수도관 노후화 심각하다

지난달 29일 오전 타임스스퀘어 인근 상수도관 파열로 약 200만 갤런의 물이 지하철역으로 유입돼 출근길 30만 명 승객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노후화된 수도관을 신속히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는 “파열된 20인치 상수도관은 127년 된 것으로, 5개 보로가 통합되기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미국토목학회(ASCE)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수도관 6800마일 중 약 40%가 2차 세계 대전 참전 시기인 1941년 이전에 설치됐고 해당 파이프의 평균 설계 수명은 50~70년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시 상수도 노후화는 일회성 문제가 아니다. 낡은 파이프를 신속하게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시 관계자들이 상수도 노후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프로이덴버그 지역계획협회 에너지 및 환경 담당자는 “수도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어떤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뉴욕시는 전체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해 수도관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환경보호국(DEP)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뉴욕시에서 400건 넘는 상수도관 파열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파열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DEP는 해당 수치에 대해 “수도관 100마일당 약 5건의 파열을 뜻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00마일당 연간 25건 파열보다 적은 수치”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전년도 5억670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인 7억6900만 달러를 수도관 업그레이드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월 발표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예비관리보고서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2021년 7~10월 교체된 수도관 수에 비해 2022년 같은 기간 교체된 수도관 수는 71% 감소했고, 이러한 감소는 시가 보행자 도로와 빗물 하수도관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원을 재배치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수도관 노후화 상수도관 파열 뉴욕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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